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검찰 소환 관련 질문에 “정치가 국민들의 삶을 챙겨야 하는데 주어진 권한으로 삶을 챙기기보다는 지나치게 정쟁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 민생과 경제가 어려운데 얼마나 고초가 심하시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삶을 챙기고 또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좋은 추석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태풍 힌남노에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재난지원금 상향 등의 대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트위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민방위복을 바꾸는 것보다 더 급한 민생사안이 많은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는 서민의 아픔과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어야 한다”며 “부자감세, 서민지원을 축소하는 비정한 예산을 국회에서 막을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