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기존 대비 약 3.7% 인하된 가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bhc치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급상승하면서 공급 협력사로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해바라기유 납품을 받기 시작했다.
가맹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맹점 공급가는 기존대로 유지했으나, 공급 협력사의 가격 인상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공급가를 7월 들어 8만2500원에서 13만2750원으로 약 61%나 대폭 인상했다. 다만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가 안정화되면 공급가도 인하할 것이라고 가맹점에게 전했다.
아울러 bhc치킨은 6월부터 파우더, 소스 등의 가맹점 공급가를 일정 기간 가맹본부가 부담하기로 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비롯해 9월부터 공급 협력사 요청으로 납품 가격이 인상된 치킨 박스 등 총 80여 개 원부자재의 상승분도 가맹본부 부담할 방침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부자재 시세에 예의 주시하는 한편 안정화에 따른 매입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시 공급가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