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태풍 ‘’힌남노‘’ 집중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서 주민들이 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2.9.7/뉴스1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은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그룹 차원의 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 각 그룹의 계열 은행들은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 2000만~3000만 원 한도로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피해 금액 범위 내에서 3억~5억 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지원하고 최대 1.0~1.5%포인트의 특별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각 그룹의 카드사들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고 보험사들은 연체이자나 불이익 없이 보험료 납부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