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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집권여당 안정시킬 것… 당 내부 분열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심정”

입력 | 2022-09-07 16:38:00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겠다”며 “전 당원의 총애를 모아 하루 속히 당을 안정화시키고 당의 확고한 중심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내혼란에 대해서 당원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 달간의 당 내부 분열은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심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총선 패배 직후 당의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 아니었는데 당에서는 당대표 권한대행 자격을 부여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당의 위기를 수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기는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며 “당의 극심한 내분으로 윤석열 정부가 힘차게 발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국정 운영에는 두 개의 엔진이 필요하다. 하나는 대통령실과 정부, 또 하나는 여당”이라며 “지금 여당이 가동중단된 상태다. 이 비상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부터 정신 차리고 당을 신속하게 정비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힘차게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