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7일 KTX강릉역 택시승강장에 추캉스를 즐기러 온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며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2022. 9.7/뉴스1
예년보다 이른 ‘더운 추석연휴’를 앞두고 강원지역 주요 숙박시설이 만실을 보이는 등 동해안은 이미 추캉스 분위기다.
7일 KTX강릉역은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연휴를 즐기러 온 귀성객·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이날 강릉 안목 커피해변과 경포해변 등 주요 관광지 역시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실제 이번 연휴 강릉행 KTX 열차도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귀경 열차 예약률 역시 오는 11일 93.1%, 12일 98.8%에 달한다.
지난해 추석연휴 귀성길 고속도로 모습. 뉴스1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서울양양선 등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39만9000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해 추석 교통량(35만8000여대)보다 11.4% 정도 늘어난 수치다.
또 일상회복 이후 최근 주말 교통량보다도 9.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6시간 5분, 서울~양양 5시간 55분이다. 귀경길은 강릉~서울 5시간 20분, 양양~서울 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 주요 숙박시설도 대부분 만실을 보이고 있다.
실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경우 오는 8일부터 명절 당일인 11일까지 접객 허용 객실 756개 객실의 예약이 모두 찬 상태다.
700호실 규모의 삼척 쏠비치, 1000호실 규모의 고성 델피노, 500호실 규모의 양양 쏠비치 등 다른 리조트 역시 95% 이상 예약이 찼다.
(강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