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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통과 차고 건조한 공기 유입…전 연안 고수온 특보 해제

입력 | 2022-09-07 18:29:00

양식장(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9월 7일부로 전남 함평만, 충남 천수만, 제주도 연안에 내려져 있던 고수온 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의 고수온 특보가 해제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남 함평만 등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져 있던 해역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 연안 해역의 수온이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고수온 특보를 모두 해제하게 됐다.

올해는 지난 7월 6일 전남 함평만, 경남 사천만 등 전남 내만과 경남 내만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64일 간 특보체계가 유지돼 2017년 이후 최장 기간을 기록했으나, 피해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다.

이경규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 고수온이 역대 최장 기간동안 이어졌지만, 현장 어업인들의 노력으로 지난해에 비해 피해가 줄어들었다”며 “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피해 원인을 조사하고 재해대책비 등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