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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인데 대형 같은 실내… 아우디, 전기 SUV 2종 출시

입력 | 2022-09-08 03:00:00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첫 적용
회전반경 줄여 유턴때 민첩 반응
일부 모델에만 국고 보조금 혜택




아우디코리아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을 국내에 새로 선보였다.

아우디코리아는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사진)을 내놓고 19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기본형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이 차량은 전장 4590mm 크기의 소형 SUV다. 폭스바겐그룹과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가 최초로 적용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뒷좌석 바닥 가운데를 지나는 터널이 없어지는 등 대형 SUV와 비슷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MEB 플랫폼 덕분에 앞바퀴 조향각이 확장돼 회전 반경이 10.2m로 줄어, 유턴이나 회전 주행 시 보다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기 저항을 낮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매끈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외관 중에서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전조등의 모양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실내에서는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운전석 쪽으로 비스듬히 배치해 운전자들이 보다 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띄었다.

Q4 e-트론의 가격은 기본형 5970만 원, 프리미엄 6670만 원이다. Q4 스포트백 e-트론은 기본형 6370만 원, 프리미엄 7070만 원이다. Q4 e-트론은 환경부의 겨울철 주행거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Q4 스포트백 e-트론은 국고 보조금 상한액의 50%를 받는다. 회사 측은 당장 재인증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모델 모두 최고 출력 204마력에 최고 속도 시속 160km를 낼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Q4 e-트론은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은 357km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