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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부통령 방한…日 ‘아베 국장’ 참석 후 한국행

입력 | 2022-09-08 07:33:00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 말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한다.

해리스 부통령 측 커스틴 앨런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 게재 성명에서 “25~29일 해리스 부통령이 일본 도쿄와 한국 서울을 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지난 7월 괴한의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리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앨런 대변인은 “부통령의 방문은 아베 전 총리의 유산을 기리고 미국과 일본 동맹을 옹호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증진한 그의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 외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는 미국 측 인사는 향후 추가 발표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베 전 총리 국장 외에도 일본에서 정부 당국자 등과 면담 등 일정을 치른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일본에서 일정을 마친 후 오는 29일 한국으로 이동한다. 백악관은 해리스 부통령 방한·방일 과정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및 공동의 경제·안보 관심사를 논하리라고 했다.

미국 부통령 방한은 지난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방한 이후 4개월 만의 미국 정부 최고위 인사 방한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 정부 측과 한·미 동맹 및 북한·북핵 문제, 경제 현안 등 양국 공동 관심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런 최고위급 소통이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