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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10일 고로 3기 순차적 정상 가동 추진

입력 | 2022-09-08 10:08:00

6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경북 포항시 전역이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1문 앞 도로에 차량들이 침수돼 있다.2022.9.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어 고로 가동이 중단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오는 10일부터 고로 3기(2호, 3호, 4호)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태풍 피해로 1973년 쇳물 생산 이후 49년만에 고로 3기 가동을 모두 휴풍 방식으로 중단한 상태다. 휴풍은 열풍 공급을 멈춰 쇳물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다. 휴풍은 통상 5일간 가능한데 지난 6일부터 멈춘 고로는 오는 11일을 넘기면 복구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포스코는 침수피해를 입었던 선강변전소를 이날 오전 중 정상화하고, 담정수설비 및 LNG발전도 9일까지 차례로 정상화해 고로 조기 가동에 필요한 스팀과 산질소를 공급할 방침이다.

압연변전소도 10일까지 정상화해 제철소 전력 복구를 완료하기로 했다. 제강공장도 고로에서 생산되는 용선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추석 연휴 기간 내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