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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셀럽 카다시안 ‘4조원 규모’ 회사 키우더니…사모펀드 회사도 설립

입력 | 2022-09-08 10:14:00


미국의 대표적인 ‘셀렙’인 킴 카다시안이 사모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다시안은 세계 3대 사모 펀드인 칼라일의 전 파트너였던 제이 새먼스와 손을 잡고 ‘SKKY 파트너스’를 출범시켰다.

SKKY는 소비재, 럭셔리 상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카다시안은 온라인 셀렙에 머물지 않고 최근 꾸준하게 자신의 비즈니스 제국을 성장시켰다.

그가 2019년에 시작한 속옷 및 의류 업체인 스킴스는 시장 가치가 32억 달러(약 4조43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 초부터 화장품 업계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는 사업에 집중한 덕분에 지난해 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10억 달러 이상 자산가) 리스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파트너인 새먼스는 미국의 유명 사모펀드인 칼라일에서 잔뼈가 굵은 금융 전문가다. 그는 칼라일에서 16년 이상 근무하다 지난 7월 사표를 냈다. 그는 칼라일 근무 당시 소비재 부분을 주로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모펀드의 운영을, 카다시안은 홍보를 각각 담당할 전망이다.

한편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스타가 됐고, 힙합 슈퍼스타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과 이혼으로 유명해진 미국의 대표적 셀렙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