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모든 역량을 집중해 태풍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이번 태풍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과 침수 등 재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높은 장바구니 물가로 힘든 상황인데, 집중호우에 태풍까지 겹쳐서 어느 때보다 마음이 무겁다”며 “각 부처 장관들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연휴 동안 특히 서민과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각별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가 주재하는 이 회의는 그간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가 이름을 변경했다. 한 총리는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해 보다 더 순발력 있는 내각의 대응체계를 보강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태풍 피해 복구 계획, 겨울철 에너지 확보 관련 대비상황 점검,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제반 여건 강화 계획,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 활용제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