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기간 철도와 항공기를 통해 고향에 다녀오는 인파가 388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8일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등에 따르면 8일부터~12일까지 닷새간 국내선 항공기와 철도를 이용해 고향과 나들이를 나녀올 것으로 예상되는 인파는 388만4780명으로 예상했다.
우선 국내선의 경우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121만6988명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 전국의 항공편도 7111편이 운행된다.
지역별로는 김포공항이 41만795명(출도착 합계)의 여객이 이용한다. 일별로는 ▲8일 7만6325명 ▲9일 8만5673명 ▲10일 7만9494명 ▲11일 8만6659명 ▲12일 8만2643명으로 조사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제주공항도 이 기간 45만4022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일별로는 ▲8일 8만8794명 ▲9일 9만1445명 ▲10일 8만8741명 ▲11일 8만8741명 ▲12일 9만7명 등이다.
부산의 관문 김해공항을 찾는 이용객도 16만5061명으로 나타났다. 일별로는 ▲8일 2만9064명 9일 3만5370명 ▲10일 3만2202명 ▲11일 3만5196명 ▲12일 3만3229명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출발 기준 김포공항은 9일 김해, 제주 등은 11일 여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KTX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도 266만7792명(7일 기준)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올 추석연휴 241만8000명이 KTX와 일반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이용객은 48만4000명이다.
이 기간 KTX는 이용객은 138만8000명, 일반열차 승객은 20만6000명으로 예상됐다.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에스알(SR)도 이 기간 24만9792석이 예매됐다고 밝혔다.
SRT를 이용하는 승객 중 귀성과 귀경객이 가장 붐비는 날은 각각 9일과 12일로 나타났다.
에스알은 추석연휴 기간 중련열차 43회 증편을 통해 약 1만8000석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올 추석연휴 기간 총 3017만명, 일평균 60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 귀경은 11일과 12일에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도 올 추석 연휴기간 일 평균 542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작년 추석(478만대)보다 1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별로는 ▲10일이 649만대 ▲11일 543만대 ▲8일 534만대 ▲9일 518만대 ▲12일 467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귀성 소요시간이 작년 추석에 비해 최대 3시간35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 평균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 5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귀경 소요시간은 작년 대비 최대 1시간4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경 소요시간은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 대전→서울 4시간40분, 목포→서울 7시간15분, 강릉→서울 5시간20분으로 각각 추정했다.
국토부는 올 추석 연휴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가 90.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버스 3.78%, 철도 3.03%, 항공 1.69%, 해운 0.8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