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100일을 맞이한 청와대의 모습. 2022.8.17/뉴스1
서울시·종로구·대통령경호처는 청와대 인근 주차장의 전면 개방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청운 효자동 주민들의 주차 편의 향상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그동안 방문객 급증으로 인한 주차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불법주차 등의 어려움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청운·효자동 지역은 각종 집회, 통인시장 방문 등으로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최근 청와대 개방과 광화문 개장에 따라 인근 지역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통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개방되는 주차장은 총 180면으로, 청와대 직원과 출입기자 등 관계자들이 주로 사용하던 춘추문 동측 주차장 등 총 4개 구역이 포함된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완료 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을 대폭 확보한 만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주차 편의 시설로 탈바꿈되는 ‘청와대 인근 주차장’은 주차 차단기 설치 등 시설·환경 정비 후 개방될 예정이다.
시설 개선 공사, 관제설비 공사 후 청와대 방문객과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3자간 협의로 시행되는 청와대 주차장 개방이 청운효자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를 향상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 내 주차장 시설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주차 불편없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