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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카팔디, 투렛증후군 고백…“이제서야 내 행동이 납득된다”

입력 | 2022-09-08 15:47:00


“Someone You Loved”, “Before You Go”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스코틀랜드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루이스 카팔디가 투렛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고 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투렛 증후군은 무의식적인 움직임과 소리를 유발하는 신경학적 장애다. 쉽게 제어할 수 없는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원하지 않는 소리, 이 두 가지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고 1년 이상 앓게 되면 투렛 증후군이라고 한다.

카팔디는 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하루하루 이 병과 항상 맞서 살아간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련이 일부 네티즌들이 추측한 것처럼 약물 복용 때문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 심지어 “코카인을 복용하는 것이 확실해”라는 말도 들었다고 한다.

이어서 그는 “이 병에 있어서 가장 최악인 것은 내가 흥분할 때든, 스트레스를 받을 때든, 행복할 때든 상관없이 언제나 발병 된다는 것이다”라며 “어떤 날은 다른 날보다 더 아프고 어떤 날은 덜 아프다. 하지만 실제 컨디션보다 훨씬 더 나빠 보인다. 가끔은 꽤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병 자체가 왔다 갔다 한다. 몇 달 간 경련이 일어나지 않을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8년부터 해온 인터뷰에서 자신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니 자신의 행동에 대해 더 납득이 된다고 전했다.

카팔디는 “어깨 경련이 많이 일어난다. 틱톡과 같은 매체들을 보면 사람들은 ‘저 사람 왜 저렇게 경련하지?’라는 물음을 던진다. 호기심을 갖는 것이 이해 간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병이 나에게는 아직 낯설고 나도 잘은 모른다. 아직 알아가는 중이다. 어깨 움직임을 멈추기 위해 보톡스를 맞아서 조금은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자선단체 투렛 액션의 최고경영자(CEO) 엠마 맥널리에 따르면 투렛 증후군은 학령아동 100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병이지만 대중적으로 소수에게만 나타나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그녀는 루이스 카팔디가 자신의 병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