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소피 참진드기.(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추석 성묫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매년 4~11월에 발생하며 7~10월에 집중된다.
SFTS은 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물린 후 1~2주 이내 고열, 오한, 두통,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매개체 전파 질환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달까지 채집한 참진드기는 풀밭 1542마리(59.2%), 잡목림 444마리(17.1%), 산길 439마리(16.9%), 무덤 178마리(6.8%) 순으로 많았다. 이들 참진드기에서는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의 최선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차단하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귀가 후 씻고 빨래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의심증상이 나타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