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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기소는 사필귀정…국민·유족 앞에 속죄해야”

입력 | 2022-09-08 17:56:00

박형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채널A 기자 사건과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특검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7.6/뉴스1


국민의힘은 8일 검찰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회 다수당의 대표라 할지라도 법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며, 죄가 있으면 예외 없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평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과 경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많은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확보했고, 그 결과 이재명 대표가 당시 대장동 게이트와 백현동 게이트 연루 의혹을 피하기 위해 고의로 거짓말을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늘 검찰이 기소한 이재명 대표의 공선법 위반 혐의는 지금까지 제기된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검경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이 대표와 연관된 대장동·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서도 낱낱이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검찰의 정당한 기소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향후 있을 재판절차에서라도 국민과 유족 앞에 뉘우치고 속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것이 법치주의에 대한 존중이며, 공직자로서, 공당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자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이날 이 대표를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백현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