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지난 8일 오후(한국시간) 라트비아에서 열린 2022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5점, 구성점수(PCS) 30.06점, 합계 70.41점을 기록해 1위에 자리 잡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시작으로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까지 세 차례 점프를 성공시켰다.
신지아는 “연습 때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좋은 점수를 얻어서 기쁘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더 만족스러운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지아는 지난 4월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입상한 것은 김연아 이후 16년 만이다. 김연아는 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