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토트넘)이 일정 연기로 한 템포 휴식을 취한다.
EPL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경의를 표하며 그의 특별한 삶과 국가에 대한 공헌을 기리고 존경의 표시로 주말 7라운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도 미뤄졌다.
지난 3일 풀럼과 6라운드, 8일 마르세유(프랑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11일 맨시티를 상대하고, 14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18일 레스터 시티와 8라운드를 가질 예정이었다.
당초 주전에 대한 신뢰가 높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마저 9월의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로테이션 운영을 계획했다. 맨시티와 일정이 연기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경기 연기로 향후 편성될 일정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일단 시즌 초반 상승세에 장애가 될 요소를 덜었다.
최근 마르세유전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퇴장을 유도해 2-0 완승의 발판을 마련한 점이 긍정적이다.
손흥민은 맨시티와의 대결을 앞두고 “팀과 스태프, 팬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한 골을 넣는다면 자신감을 찾아서 계속 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손흥민은 14일 스포르팅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겨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