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휩쓸린 경찰차. 경찰청 페이스북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거센 파도가 치는 상황에서 경찰차가 해안가 도로에 있던 이유가 밝혀졌다. 경찰은 당시 행인에게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하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BS가 시청자 제보로 공개했던 영상을 지난 8일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경찰차는 부산 해운대구 해안가에 있는 마린시티 앞 도로를 주행했다.
경찰차는 주행을 멈춘 뒤 후진하다 곧바로 방파제를 넘은 집채만 한 파도에 휩쓸려 두 차선이나 밀려났다. 자칫 차량 안에 있던 경찰관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행인에게 대피방송하는 경찰. 경찰청 페이스북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