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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미, 박민과 신혼집 첫공개…“결혼 상상만 해도 눈물나”

입력 | 2022-09-12 07:58:00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방송인 오나미가 결혼을 앞두고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11일 밤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1회에서 오나미가 결혼을 3주 앞두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오나미는 “내가 결혼한다고 하니 ‘오나미도 해? 나도 해야지’라며 결혼을 장려했다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결혼이라는 단어를 내가 말하는 게 너무 부끄럽고 쑥스럽다, 입이 잘 안 떨어진다”라며 긴장한 모습이었다.

이어 “시간이 안 돼서 관리도 아무 것도 못했다, 연락을 드리는 게 우선이어서 관리는 나중으로 미뤘다”라며 “요즘 사진 기술도 좋고 일단 나는 결혼식날 많이 울 것 같다, 행진하면서 세 걸음만 걸으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지금도 상상하면 눈물이 난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결혼을 앞두고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던 오나미는 간신히 마음을 가다듬었다.

오나미와 박민은 어떻게 연애를 시작했을까. 오나미는 “민이가 ‘나에 대한 호감이 몇 프로냐’고 하길래 70%라고 했는데 ‘그럼 내가 30%라는 확신을 줄게 나랑 만나볼래?’라고 하더라”며 연애를 시작한 순간을 회상했다.

오나미와 박민의 연애를 처음부터 지켜봤다는 오나미의 지인은 “박민을 처음 만나고 너무 멀쩡해서 뭔가 노리는 게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라면서 “사람이 단점도 좀 있어야 하는데 너무 인간미 없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더라, 의심을 가지고 봤지만 오나미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나미는 결혼 전에 이미 박민과 함께 신혼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오나미의 퇴근길을 따라가 박민을 만났다. 박민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K리그 프로선수로 활약했으며 현재 축구유망주들을 가르치고 있다.

예정에 없던 촬영이었지만 박민은 긴장한 가운데에서도 오나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박민은 “원래도 잘 붙어 있기는 하는데 사람들이 있으니까 긴장된다”라고 했다. 이어 신혼집을 소개해주었다. 집에는 라커룸이 있었는데, 현재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오나미의 유니폼이 가득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연애와 결혼의 갈림길에서 느끼는 고민과 선택, 결혼 준비 과정과 결혼식 당일까지의 과정을 리얼하게 담는 결혼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최성국, 방송인 오나미가 출연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