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올해 들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총 30조 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순매수 했지만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투자 성적은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올 1월 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22조6000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8조3000억 원 등 총 30조9000억 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개인은 올 들어 삼성전자 보통주를 17조4000억 원, 우선주를 1조7000억 원치 가량 순매수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조3000억 원, 1조8000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1조4000억 원), 카카오뱅크(1조400억 원) 등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코스피는 올해 초 2,977.65에서 출발했지만 이달 8일 2,384.28까지 주저앉으며 19.93% 하락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