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PGA 챔피언스투어 준우승
이정은. 뉴시스
이정은(26)이 약 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톱5’에 진입했다.
이정은은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신설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4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3월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 처음 톱5에 들었다. 특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 잇달아 컷 탈락을 하고, 5일 막을 내린 다나 오픈에서도 공동 60위에 그치는 등 최근 부진을 이번 대회에서 털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4언더파 공동 11위로 시작한 이정은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서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노렸으나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밀렸고, 결국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정은은 “오랜만에 톱5에 들어 굉장히 만족스럽다. 특히 앞으로의 대회가 기대가 될 만큼 좋은 샷과 퍼팅이 많았다”며 “몸 회복과 함께 샷 감각을 유지해 다음 대회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용은. 뉴시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