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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50년 탄소중립” 이번주 친환경 경영전략 발표

입력 | 2022-09-13 03:00:00

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전환
‘RE 100’ 가입 함께 선언할 듯




삼성전자가 조만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달성과 함께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 100 가입 선언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 주에 친환경 경영 전략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공식적인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우려가 많은데 삼성전자는 실천 가능하고 목표를 뚜렷하게 해 9월에 (친환경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 참가해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를 지향하며 에너지 저감과 가정 내 태양광 이용 기술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이 제품 생산 등 직접적인 생산 활동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전기·냉방 등 에너지를 통해 발생하는 간접 탄소배출량 등을 모두 합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RE 100 가입 선언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RE 100 가입 선언을 하지 않아 왔다. 삼성전자는 2020년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RE 100을 이미 달성했고 2025년까지는 중남미와 서남아시아 지역에서도 RE 10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