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자신과 법적 공방을 벌이는 당 지도부를 겨냥해 “추석 내내 고민해서 아마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 연기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처분 신청의 심문 기일을 앞두고 이 전 대표가 선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에휴. 뭘 생각해도 그 이하”라면서 이같이 올렸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정지와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전국위원회 의결 효력 정지 등의 내용을 담은 4차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이 전 대표가 현재까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모두 4건이다. 1차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바 있다. 법원은 오는 14일 이 전 대표가 제기한 3, 4차 가처분 신청 사건과 국민의힘 가처분 이의 신청 등에 대한 심문을 일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