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가 2021-22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GA 투어는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린 셰플러가가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콘페리 투어의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셰플러는 2020년 PGA 투어 신인왕으로 아놀드 파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4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이 세 개의 상을 모두 수상한 첫 번째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PGA투어를 대표해 셰플러의 놀라운 시즌과 대단한 성과에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 중 하나는 동료들의 인정이고, 스코티는 올 시즌 그의 활약이 투어를 평정했고,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동료들에게 증명했다”고 말했다.
셰플러의 시즌 4승은 WM 피닉스 오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WGC-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그리고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했다. 그는 6개의 대회 출전에서 4번 우승을 하여, 2014-15시즌 제이슨 데이 이후 6번 출전에서 4승을 한 우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셰플러 이전에는 오직 타이거 우즈만이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와 WGC를 포함해 4승을 거둔 적이 있었을 뿐이었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정규 시즌 마지막 23주를 포함해, 24주 동안 페덱스컵 순위에서 선두를 지켰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575만 달러의 페덱스컵 보너스를 받았다. 시즌 상금으로 1404만6910달러를 받아 PGA 투어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상금을 기록을 경신했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보너스 575만 달러 외에,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를 통해 정규 시즌 페덱스컵 1위의 자격으로 400만 달러를 받았고, 또 시즌 내내 이어지는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 우승으로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투어 대회 상금과 보너스 프로그램을 합쳐 셰플러는 이번 시즌 총 2479만6910달러를 벌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