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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Emmy)는 어떤 시상식?…TV 분야 최고 권위

입력 | 2022-09-13 11:56:00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Primtime Emmy Awards)은 TV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행사이다. 미국에서 영화를 다루는 시상식 중 가장 큰 시상식이 아카데미 시상식이라면, TV 쪽에서는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이다. 그래서 에미 시상식을 ‘TV아카데미’로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이 행사를 주최하는 게 미국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ATAS)이다. ATAS는 1946년 시드 캐시드가 창립했다.

에미 시상식은 1949년에 처음 열려 올해로 74회째를 맞았다. 첫 행사에선 6개 부문에서만 시상하는 단촐한 행사였다. 에미 시상식은 1960년대까지 간단하게 ‘에미 시상식’으로만 불리다가 1970년대 미국 TV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인터내셔널 에미 시상식과 데이타임 에미 시상식이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으로 불리게 됐다. 흔히 에미 시상식이라고 할 때는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을 일컫는다. 에미 앞에 프라임타임이 붙은 이유는 이 시상식이 미국에서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방송되는 이른바 ‘프라임타임 TV쇼’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은 다시 2개로 나눠진다.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 시상식과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이다. 크리에이티브 아트 부문은 하나의 TV쇼를 완성하기 위해 화면 뒤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한 행사이다. 가령 캐스팅·미술·음악·의상 부문 등이 이에 해당한다. 크리에이티브 아트가 붙지 않은 행사는 작품·감독·남녀연기상 등 주요 부문을 시상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