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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향한 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27일 3차 발사 시도

입력 | 2022-09-13 17:08:00


연료 누출 문제로 두 차례 연기됐던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의 재시도 일정이 27일로 정해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르테미스 1호의 잠정 발사 일정을 27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NASA는 21일 실증 시험을 진행한 후, 27일 발사 시도에 나선다. 27일 발사가 여의찮을 경우, 다음 발사 가능일은 10월2일이다.

27일에 발사에 성공하면, 아르테미스 1호는 11월5일께 달에 도착한다.

NASA는 “극저온 시험을 준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며 “지난 주말 아르테미스 1호 개발팀은 기존에 발견된 수소 누출 영역에 대한 수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팀은 제대로 수리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NASA는 8월29일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하려고 시도했지만 발사 직전 로켓 점화 전 엔진을 냉각시키지 못해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어 3일 재시도가 이뤄졌지만, 준비 과정에서 연료 누출이 발견돼 발사에 이르지 못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사람 대신 ‘무니킨 캄포스 사령관’이라는 이름의 마네킹을 포함한 3개의 마네킹이 실려 달로 향한다. 본격적인 유인 탐사에 앞서 기술을 검증하는 것이 아르테미스 1호 발사의 목표다.

이 마네킹은 뼈, 장기, 연조직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슈트뿐만 아니라 센서 5000여 개가 장착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