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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콘텐츠 기업들 잘나간다

입력 | 2022-09-14 03:00:00

캐릭터 제작-코딩교육 기업 등
매출 늘며 가시적인 성과 거둬




대구지역 콘텐츠 기업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성장하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캐릭터 제작 전문기업 ㈜제이샤(대표 심영민)는 올해 BGF리테일과 1억 원 상당의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홍콩 하버시티, 대만 미쓰코시 갤러리의 단독 전시회에 참가하고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었다. 지역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딩 교육콘텐츠 전문기업 ㈜비피(대표 권기동)는 올해 50여 건의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기업 ㈜엔젤게임즈(대표 박지훈)는 대구시의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바탕으로 ‘로드 오브 다이스’(2016∼2018년), ‘히어로 칸타레’(2018∼2019년)를 제작해 총 3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모바일 게임 ‘신의 탑M’을 선보이며 6월 말 기준 매출 110억 원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첨단 기술의 보급으로 콘텐츠 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 중이다. 시는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1인 미디어 산업, 웹콘텐츠 교육지원 등을 강화해 지역의 콘텐츠 우수 창작자를 발굴하고, 첨단문화콘텐츠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