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부터 사내 프로그램 운영 해외법인과 제휴기업서 근무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법인 및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에서 직원들이 직접 일할 수 있는 사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네덜란드의 ASML과 미국 램리서치 등 해외 반도체 관련 기업에서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10월 말부터 직원들이 해외 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는 사내 프로그램인 ‘GXP’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근무 기간은 5주이며 직원들은 미국 중국 일본 등 SK하이닉스 해외 법인과 네덜란드 ASML, 미국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SK하이닉스와 제휴한 협력 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
앞서 3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기업 문화 강화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글로벌 거점 오피스’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GXP는 글로벌 거점 오피스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단기로 직원 파견 형식의 새로운 근무 형태를 도입하는 개념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