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태풍과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내 282곳에 물막이판(차수판)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날 “침수 위험이 있는 주택 및 상가를 대상으로 물막이판을 최대한 빠르게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동작구에서만 주택 침수로 1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옹벽이 붕괴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구는 앞으로 주택 및 상가 주민들이 신청하면 현장 조사를 통해 침수 가능성 등을 판단한 다음 필요한 경우 구비로 물막이판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새로 설치하는 물막이판은 높이가 기존 물막이판(40cm)보다 20cm 더 높은 60cm다. 필요한 경우에는 물막이판을 2단으로 설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