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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4분경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A 씨와 아내 B 씨가 숨져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A 씨 부부의 며느리가 시부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인기척이 없자 소방당국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발견 당시 부부는 거실에 쓰러진 상태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부부는 추석 연휴에도 가족들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부부의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