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시 기준 9만3981명 발생 방역당국 “일시적 반등 양상…감소할 것”
경기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인천방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12일 귀경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3981명 발생했다. 감소세를 보이던 일일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연파로 급증한 것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확진자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만3667명, 해외유입 사례는 314명으로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2419만3038명이다. 이는 전날(5만7309명)보다 3만6672명 늘어난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연휴 기간 대면 접촉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수는 507명이다. 지난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93명→504명→525명→532명→553명→547명→507명으로 엿새간 500명 대를 웃돌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0명으로, 이 가운데 60세 이상은 53명(88.3%)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7593명(치명률 0.11%)이다.
김 조정관은 이어 “향후 유행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주 0.87로 3주 연속 1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의 유행 규모는 정점 구간을 지나서 당분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휴가 끝난 지금은 더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