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9.14.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오는 17일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뒤 19일 새 원내 사령탑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국민의힘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주재한 ‘원내대표 및 당 국회운영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당은 17일 오전 9시~오후 5시 후보자를 모집하며 그 직후 기호를 추첨한다. 19일 오전 10시에는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선거 기탁금은 2000만원이다.
등록한 후보자가 한 명인 경우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를 결정한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첫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송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원내부대표들을 위원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원내대표를 추대할 것인지, 경선을 통해 선출할 것인지에 대해 “이완구 전 원내대표를 합의로 추대한 사례가 한 번 있기는 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못한다”며 “지금 어떤 의원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지도 잘 모른다. 이렇다 저렇다 논평할 문제가 되지 못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