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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박유천, ‘악에 바쳐’로 7년 만에 스크린 복귀

입력 | 2022-09-14 11:42:00

박유천. 동아닷컴DB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박유천은 내달 개봉하는 영화 ‘악에 바쳐’로 관객들을 만난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 분)과 잃을 게 없는 여자 홍단(이진리)이 나락에서 서로를 마주한 이야기를 그린 멜로다.


이 영화는 2021년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으며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박유천은 이번 영화에서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는 남자 태홍으로 분했다.

스크린 주연 복귀는 2014년 ‘태무’ 이후 7년 만이며 특별 출연 등을 포함하면 5년 만이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기소되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1년 만에 연예계 복귀 소식을 알렸다. 당시 박유천은 2020년 5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진실을 말했어야 했는데 입이 열 개로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