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전 마지막 공식 일정에 참석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여왕의 마지막 사진은 서거 이틀 전인 지난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를 접견한 모습이었다.
사진 속 엘리자베스 여왕의 오른쪽 손등에는 멍 자국이 남아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은 채 트러스 총리와 악수를 나눴다.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한 제인 발로우는 “여왕은 내가 여름에 사진을 찍었을 때보다 더 나약해 보였다”며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 여왕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는 것은 특권이자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8일 서거했다. 여왕의 관은 오는 14일 웨스트민스터홀로 옮겨지며 장례식 전 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일반 공개시간은 14일 오후 5시부터 19일 오전 6시30분까지다. 일반 공개가 종료되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이 엄수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성 조지 교회 지하 납골당에 있는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