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2차 전지 양극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가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성금 100억 원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에코프로가 8개 전 계열사와 함께 수재 의연금 100억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8일 포항시에 100억 원 기부 의사를 밝혔던 에코프로는 재해구호법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의연금 모집을 허가받은 희망브리지에 의연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희망브리지는 수재민 주거 지원, 생필품 지원, 피해 복구 활동을 비롯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태풍이 지나간 지 1주일이 넘었지만, 피해 현장은 여전히 참혹하고 복구 작업도 더디기만 하다”며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큰 도움을 주신 에코프로에 감사드리며, 희망브리지는 오로지 피해 이웃들만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