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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9일부터 ‘개성공단 전시회’… 공단 남북노동자 일상사진 등 감상

입력 | 2022-09-15 03:00:00


경기도는 19∼28일 수원시 영통구 도청 2층 도정홍보전시관에서 ‘공감, 개성 잇는 개성공단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전시회는 2016년 중단된 개성공단의 성과를 기억하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아트센터가 주관한다.

전시회에선 탈북화가 ‘선무’의 그림 20여 점 등을 만날 수 있다. 화가 선무는 △평화에 대한 소망 △고향을 떠나온 이후 견뎌온 치열한 삶 △남과 북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모습 등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역사와 민족 문제를 주제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유수’가 포착한 과거 개성공단 남북 노동자의 일상 사진 30여 점도 감상할 수 있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협조로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의 모습과 가동 당시 개성공단의 일상을 담은 사진도 전시된다. 가상현실(VR) 기기로 김포 애기봉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개성 만월대역에 도착해 옛 고려 유적을 탐험해보는 ‘개성 VR 열차’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