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서 합법화 논의 본격화 전망
뉴시스
1960년 유럽을 강타한 영화 사조 ‘누벨바그(새로운 물결)’의 거장으로 영화 ‘네 멋대로 해라’(1960년) 등을 만든 장뤼크 고다르 감독(사진)이 ‘조력사(assisted suicide)’로 92년의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3일(현지 시간) 고다르의 법률고문은 “고다르가 여러 질환을 진단받은 뒤 자발적으로 생을 끝내고자 스위스에서 조력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다르의 유족은 “고다르가 말년을 보낸 스위스 자택에서 평화롭게 죽었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조력사를 허용한다. 조력사는 의사의 도움을 받되 스스로 치사량의 약을 먹거나 주사하는 일종의 자살행위다. 의사가 약물을 투여하는 적극적 안락사와는 다르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