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공중급유기는 요코다 기지에 긴급 착륙 美 태평양공군 “조사 거쳐 손상범위 확인될 것”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미 공군 제공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stars and stripes)에 따르면 10일 B-1B 폭격기 1대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소속 KC-135 공중급유기 1대가 ‘공중급유 사고(air refueling incident)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B-1B 폭격기는 괌 앤더슨 기지로 회항해 착륙했고, KC-135 공중급유기는 도쿄 인근 요코다 공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밝혔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에서 공중급유 훈련을 하고 있는 전폭격기 B-1B 랜서.2017/11/21 미 공군 제공
군 관계자는 “B-1B 폭격기가 비행 중 공중급유 사고로 회항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B-1B 폭격기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시 맞대응할 대표적인 미 전략자산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고 피해가 심각할 경우 관련 대비태세에도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