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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탈선 위력’ 난마돌, 18일 오후 국내 직접영향 시작

입력 | 2022-09-15 17:08:00

15일 오후 3시 기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북상 중인 제14호 난마돌은 18일 오후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해 19일 오후에서 20일 오전 사이까지 영향을 줄 전망이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시속 17㎞ 속도로 서북서진 중인 이 태풍은 중심기압 980h㎩,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로 성장했다. 강풍 반경은 300㎞다.

강도는 현재 ‘중’이다. 이 세기는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정도의 바람 위력을 뜻한다.

이 태풍은 12시간 내 강도 ‘강’으로 격상할 예정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 열차를 탈선시킬 정도의 바람 세기다.

난마돌은 이 같은 강도를 유지한 채 18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1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겠다.

해당 지점은 제주에선 270㎞가량 떨어진 곳이다. 난마돌 강풍반경은 360㎞까지 커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18일 낮 12시쯤엔 이미 난마돌 직접 영향권에 들 것이란 추산이 가능하다.

이 태풍은 일본 규슈, 혼슈 지방을 지나친 뒤 19일 오후 3시엔 일본 오사카 서북서쪽 약 29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겠다. 이때까지 우리 내륙 영향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땐 울릉도와 독도도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아직 소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 유적지의 이름을 딴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