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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의자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1분경 청소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붙잡힌 A 씨(21)가 경찰서 주차장에서 달아났다.
A 씨는 지난 2~4월 여수 지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여수경찰서 주차장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린 A 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에서 한쪽 손을 뺀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도망친 A 씨를 곧바로 쫓아갔지만 잡는 데 실패했다.
당시 차량에는 3명의 경찰관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도착 직후 A 씨를 곧바로 유치장에 입감하지 않고 차량 안에 있던 장비 등을 챙기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에게 채워져 있던 수갑이 헐거웠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수배령을 내리고 주변 CCTV와 A 씨가 여수지역 지인에게 연락한 사실을 바탕으로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