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홈피에 고화질 영상 올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탐라순력도 속 문화재를 주제로 ‘제주 역사문화재 랜선투어 가상현실(VR)’을 제작해 최근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탐라순력도에 등장하는 문화재 가운데 지난해 6곳에 이어 관덕정, 조천진성, 연북정, 성산일출봉, 산방산, 우도, 비양도 등 7곳을 추가 제작했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이 화공을 시켜 제작한 기록 화첩이다. 순력행사 장면을 담은 그림 28면과 평상시 행사장면을 담은 그림 11면 등 모두 43면으로 구성됐다.
당시 제주지역 행정·군사시설, 지형, 인구, 풍물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1979년 보물로 지정됐다.
가상현실 투어는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내 ‘분야별 정보-문화/역사-제주의 문화재-역사문화재 랜선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