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업무협약
광주지역 10개 기관이 함께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시의회, 광주도시공사, 광주시체육회, 광주아동복지협회, 광주시청소년상담센터, 전력그룹감사협의회, 빛가람감사협의회, 광주경실련, 광주FC 등 10개 기관이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14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광주지역 자립준비청년은 530명이며 아동 942명이 보호시설 10곳, 그룹홈 34곳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거 및 일자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성장 분야 과제는 △경제 인권 생활 등 자립교육 강화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및 심리치료 강화 △취업정보 등 자립지원 맞춤형 플랫폼 구축 등이다. 자립 분야 과제는 △주거 지원을 90호에서 150호로 확대 △취업교육·대학교재비 등 지원 등이다. 동행 분야 과제는 △찾아가는 심리상담 △자립준비청년 선후배 모임 지원 등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0개 기관 업무협약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를 위한 준비 모임이자 다짐의 시간”이라며 “홀로 서기가 아닌 함께 서기를 통해 ‘같이 해서 가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