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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시다 日총리 접견… 한-일 경제협력 논의

입력 | 2022-09-16 03:00:00

도쿄 ‘ABC 포럼’ 참석 후 만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사진)이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고경영자(CEO) 모임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슬(ABC) 추계 포럼’에 참석한 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접견했다.

ABC 포럼은 아시아 주요 기업 CEO들 간 상호 협력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2001년 출범한 모임이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자본주의의 미래’라는 주제로 15, 16일 양일간 열리며 기시다 총리가 첫날 기조연설을 맡았다. 최 회장 외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 회장, 니나미 다케시 산토리 CEO 등 기업인들도 참석해 토론을 나눴다.

최 회장은 각 경영자들과 함께 주요 사업 현안과 기후변화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 뒤 포럼 이후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앞서 5월 방한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으며 6월엔 일본 경단련 및 일본상의 회장을 접견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일본 일정 뒤 17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현지 정재계 인사를 만나고 워싱턴에서 ‘SK의 밤’ 행사를 주관하는 등 해외 일정을 이어서 소화할 예정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