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발력으로 대형사고를 막은 경찰관. 제주경찰청
운전자 없이 내리막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사거리를 향해 미끄러져 내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하는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공식 페이스북에 표선면의 한 거리에서 차량 한 대가 도로 위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운전자 없이 굴러가던 차량은 통행량이 많은 사거리로 향하고 있었다.
이때 맞은편에 위치한 표선파출소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경찰관들이 문제의 차량을 목격했다. 권용석 경위는 재빨리 차량으로 돌진해 운전석에 탄 뒤 브레이크를 잡아 차량을 멈췄다. 이후 파출소 주차장에 차량을 세웠다.
순발력으로 대형사고를 막은 경찰관. 제주경찰청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