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볼 국가대표 김희진. 대한장애인골볼협회 제공
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종목 중 비장애인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두 종목은?
답. 보치아와 골볼이다.
골볼은 기본적으로 안대로 두 눈을 가린 채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골대에 집어 넣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안대로 두 눈을 완전히 가린 채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골볼은 한국 장애인 체육에서도 비인기 종목에 가까웠지만 7월 29일 막을 내린 2022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2022 골볼리그 포스터. 대한장애인골볼협회 제공
한국에서 골볼 리그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7일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사회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골볼 리그에는 남자부 4개 팀과 여자부 2개 팀이 참가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남자부는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라운드를 진행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우승팀을 선정한다.
여자부는 두 팀이 여섯 번 맞대결을 벌여 승점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황규인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