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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美 사이버사령부 방문…“北 해킹 차단 위한 협력 필요”

입력 | 2022-09-17 10:25:00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사이버사령부를 방문해 티모시 휴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 후 미국 사이버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연합 사이버 작전 수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차관은 티모시 휴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을 접견하고, 미 사이버사의 주요 능력과 작전수행체계 등을 소개받았다.

신 차관은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의 주요 수단 중 하나로서 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이버 테러, 해킹 및 자금 탈취 등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EDSCG 회의에서 도출된 한미 공동성명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신 차관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의 상황 인식을 토대로 사이버 관련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양자·다자 연습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협력 관계가 더욱 진전될 수 있도록 미 사이버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한미 사이버사가 지난달 사이버 작전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 북한이 해킹 등을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하는 등의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 작전에 양측이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은 또 북한의 해킹 세력으로부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평시에도 ‘헌트 포워드’ 등 연합작전을 비롯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방부는 휴 부사령관도 한미 사이버 협력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