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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與 원내대표 출마…“권성동 잔여임기만 수행”

입력 | 2022-09-17 10:40:00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17일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년전에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었다”면서도 “지금의 우리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이어 “위기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만큼 맡게 된다면 권성동 대표의 잔여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며 “그 기간 안에 국민의힘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하나된 당을 만들고 거대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주 의원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기존 후보군 상당수가 이미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할 후보 등록을 진행한 뒤 19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