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정의당, 간판 바꿔달고 재창당한다…내달 새 지도부 선출

입력 | 2022-09-17 18:57:00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DB


정의당은 17일 당 정체성 확립과 당명 개정 등 당 혁신안이 담긴 ‘재창당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의당은 이날 제11차 대의원대회를 열고 ‘정의당 재창당 결의안’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가 작성한 당 노선평가, 양대선거평가, 조직재정평가가 담긴 당 평가서도 확정했다.

재창당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대안사회 비전과 모델 제시, 당 정체성 확립, 노동 기반 사회연대정당, 정책 혁신 정당, 지역기반 강화, 당 노선에 따른 조직운영체계, 독자적 성장 전략에 기반한 전술적 연합정치, 당원 사업 활성화 등 이다. 재창당 작업은 2023년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재창당 결의안이 승인된 만큼 정의당은 이달 말부터 지도부 선출 절차에도 들어간다.

지도부 선거 일정은 23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27~28일 후보등록,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순회 유세 및 TV토론 등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이후 10월 14~19일 전당원투표, 19일 개표 및 혁신지도부 선출을 확정한다. 단,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에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대의원대회에서는 지난 전국위원회에서 상정한 당 대표 권한 강화 및 부대표 3인 중 지명직 노동부대표 신설, 지역위원장 전국위원회 정수 신설, 조직강화위원회 신설 등 당헌·당규 개정안도 확정됐으며 당 부채 해결 특별결의문도 채택됐다.

이동영 대변인은 “오늘 대의원대회에서 승인된 재창당 결의안에 따라, 오는 10월 혁신 지도부 선거에서 각각의 노선과 비전 경쟁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은 재창당 결의안을 바탕으로 누구를 대표하는 정당인지, 정체성과 노선, 지지기반을 분명히 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약자들의 정당으로 나아가겠다”며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유능한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과 현장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