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News1 DB
정의당은 17일 당 정체성 확립과 당명 개정 등 당 혁신안이 담긴 ‘재창당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의당은 이날 제11차 대의원대회를 열고 ‘정의당 재창당 결의안’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가 작성한 당 노선평가, 양대선거평가, 조직재정평가가 담긴 당 평가서도 확정했다.
재창당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대안사회 비전과 모델 제시, 당 정체성 확립, 노동 기반 사회연대정당, 정책 혁신 정당, 지역기반 강화, 당 노선에 따른 조직운영체계, 독자적 성장 전략에 기반한 전술적 연합정치, 당원 사업 활성화 등 이다. 재창당 작업은 2023년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도부 선거 일정은 23일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27~28일 후보등록,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순회 유세 및 TV토론 등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이후 10월 14~19일 전당원투표, 19일 개표 및 혁신지도부 선출을 확정한다. 단, 과반 득표자가 없을 시에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대의원대회에서는 지난 전국위원회에서 상정한 당 대표 권한 강화 및 부대표 3인 중 지명직 노동부대표 신설, 지역위원장 전국위원회 정수 신설, 조직강화위원회 신설 등 당헌·당규 개정안도 확정됐으며 당 부채 해결 특별결의문도 채택됐다.
이동영 대변인은 “오늘 대의원대회에서 승인된 재창당 결의안에 따라, 오는 10월 혁신 지도부 선거에서 각각의 노선과 비전 경쟁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향과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