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태풍 ‘난마돌’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자 한덕수 국무총리에 전화를 걸어 중앙정부와 지자체 전체 비상근무 등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윤 대통령이 한 총리에 지시 사항을 이같이 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밤 8시 한 총리에 전화를 걸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군이 합심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태풍 난마돌이 지나갈때까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면서 “특히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고 응급복구가 진행 중인 경북 해안지대에 다시 피해가 없도록 국무총리가 직접 해당 지역의 재난대응을 빈틈없이 챙겨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한 총리는 오후 7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태풍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
회의가 끝나자마자 윤 대통령이 한 총리에 전화를 걸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기간 중 재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당부했다.
[서울=뉴시스]